코로나바이러스 진화로 증상도 바뀐다…최근 인후염·기침이 대세

오미크론 유행하면서, 감기·독감 증세 호소 확진자↑
고열, 미각·후각 상실, 초창기 코로나19 증세는 미미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으로 기존에 흔히 알려진 고열과 미각·후각 상실 아닌 인후염과 기침인 것으로 드러났다.

17일(현지시간) 영국 공영 BBC에 따르면 영국 조보건연구센터가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 1만7500명 조사 결과 약 58%가 인후염을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통은 49%로 2위를 차지했으며 코막힘, 가래 없는 기침, 콧물이 각각 40%를 차지했다.

이어 가래 있는 기침(37%), 쉰 목소리(35%), 재채기(32%), 피로(27%), 근육통(25%), 어지럼증(18%)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서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코로나19 주요 증상이라고 밝힌 고열과 후각 상실은 각각 13%, 10%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BBC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시간이 지나면서 진화함에 따라 감염 증상 역시 달라진 것이라고 전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연구진들은 오미크론 확진자 경우 후각·미각 상실보다는 감기 혹은 독감과 같은 증상을 겪는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에서는 코로나19 발발 이래 25명 중 1명꼴(약 270만명)로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팀 스펙터 조보건연구센터장은 "코로나19는 여전히 만연해 있다"며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여전히 감염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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