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총격범, 한인 여성 머리·가슴 조준사격"-4명중 한명만 한국국적자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한인 여성 4명이 머리와 가슴에 총을 맞아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CNN와 NBC 등에 따르면 19일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검시관은 한인 여성 4명 가운데 1명은 가슴에, 3명은 머리에 총상을 입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로버트 에런 롱(21)이 범행 수시간 전 자택에서 10분가량 떨어진 체로키카운티 홀리스프링스의 사냥용품 판매점에서 9㎜ 반자동 권총을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들은 자동소총이 아닌 반자동 권총으로 머리와 가슴을 겨냥해 조준사격을 한 것을 봤을 때 이는 계획적인 살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총격범 로버트 애런 롱(21)은 마사지 업소 1곳과 스파 업소 2곳에서 총기를 난사했으며 이로 인해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총 8명이 숨졌다.

보도에 따르면 한인 희생자 4명은 박순정(74)씨, 그랜트(Grant)라는 성을 쓰는 현정(51)씨, 김순자(69)씨, 유용(63)씨다. 이 가운데 가슴 총상으로 사망한 사람은 김씨다.

유씨의 경우 아로마세라피스파에서 일하다 사망했으며, 나머지 3명은 맞은편에 위치한 골드스파에서 총을 맞았다.

애틀랜타 주재 총영사관은 사망자 중 3명은 미국 국적이고 1명은 영주권을 보유한 한국 국적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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