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총격 사건 사흘 만에 '한인여성 4명' 신원 공개

[애틀랜타 참사] 가슴 및 머리 총상으로 사망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지 사흘 만에 목숨을 잃은 한인 여성 4명의 신원이 공개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CNN은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의료 검시관을 인용해 지난 16일 애틀랜타 총기 난사 사건으로 살해된 한인 여성 4명에 대한 신상을 보도했다.

앞서 총격범 로버트 애런 롱(21)은 마사지 업소 1곳과 스파 업소 2곳에서 총기를 난사했으며 이로 인해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총 8명이 숨졌다.

보도에 따르면 한인 희생자 4명은 74세의 박모씨, 그랜트(Grant)라는 성을 쓰는 51세 여성, 69세 김모씨, 63세의 유모씨다.

김씨는 가슴 총상으로 사망했고 나머지 세 명은 모두 머리에 총을 맞고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그랜트 성을 쓰는 여성은 그랜트 현정 박(한국 이름 박현정)으로 전해진다.

앞서 온라인 매체 데일리 비스트는 한국계 사망자의 가족 인터뷰를 최초 보도했는데, 그 사람이 박씨의 아들 랜디 박(23)이었다.

아들에 따르면 박씨는 한국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다가 미국으로 이민을 왔고 미혼모로 두 아들을 키웠다.

그랜트는 남편의 성으로, 랜디 박은 아버지가 누군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스파 업소에서 일하는지 오랜기간 알지 못했다고도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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