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 차에 둔 18개월兒 사망…충격받은 父, 아들 따라 하늘로
- 22-06-30
폭염 속 차 안에 방치된 어린 아들이 숨지자 충격받은 아버지가 뒤따라 극단선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CBS, ABC NEWS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버지니아주 체스터필드의 한 남성이 자신의 집 뒤편 숲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이날 오전 18개월 된 아들을 어린이집에 내려준 뒤 출근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남성은 아들을 내려주는 것을 깜빡하고 직장에 출근했고, 아들은 3시간 동안 차 안에서 방치됐다. 이날 체스터필드의 기온은 화씨 80도(섭씨 약 27도)에 달했다.
아들은 끝내 차 안에서 숨졌으며 남성은 세상을 떠난 아이를 발견해 집으로 데리고 갔다. 이후 남성은 죄책감에 휩싸여 집을 나와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고 극단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이가 어린이집에 등원하지 않았다는 것과 남성이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연락을 해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출동한 경찰관은 차도에서 문이 열려 있는 남성의 차량을 발견했고, 차 안에 있던 어린이용 카시트에는 아무도 탑승해 있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이 남성의 집을 수색하자 숨이 멎은 18개월 된 남자아이를 발견했고, 수색 범위를 넓히던 중 숲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남성도 함께 발견했다.
한편 폭염 속 차 안에 방치된 어린아이가 사망하는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미국에서는 이번에 숨진 아이를 포함해 7명의 아이가 차 안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기상학자인 마이크 베테스는 "바깥 기온이 화씨 100도(섭씨 약 38도)라면 10분 후 차 안의 온도는 119도(섭씨 약 48도)가 될 것"이라며 "30분 후 차량 내부의 온도는 134도(섭씨 약 57도)가 된다. 카시트에 묶여 있는 어린아이나 애완동물은 생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29일(현지시간) CBS, ABC NEWS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버지니아주 체스터필드의 한 남성이 자신의 집 뒤편 숲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이날 오전 18개월 된 아들을 어린이집에 내려준 뒤 출근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남성은 아들을 내려주는 것을 깜빡하고 직장에 출근했고, 아들은 3시간 동안 차 안에서 방치됐다. 이날 체스터필드의 기온은 화씨 80도(섭씨 약 27도)에 달했다.
아들은 끝내 차 안에서 숨졌으며 남성은 세상을 떠난 아이를 발견해 집으로 데리고 갔다. 이후 남성은 죄책감에 휩싸여 집을 나와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고 극단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이가 어린이집에 등원하지 않았다는 것과 남성이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연락을 해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출동한 경찰관은 차도에서 문이 열려 있는 남성의 차량을 발견했고, 차 안에 있던 어린이용 카시트에는 아무도 탑승해 있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이 남성의 집을 수색하자 숨이 멎은 18개월 된 남자아이를 발견했고, 수색 범위를 넓히던 중 숲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남성도 함께 발견했다.
한편 폭염 속 차 안에 방치된 어린아이가 사망하는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미국에서는 이번에 숨진 아이를 포함해 7명의 아이가 차 안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기상학자인 마이크 베테스는 "바깥 기온이 화씨 100도(섭씨 약 38도)라면 10분 후 차 안의 온도는 119도(섭씨 약 48도)가 될 것"이라며 "30분 후 차량 내부의 온도는 134도(섭씨 약 57도)가 된다. 카시트에 묶여 있는 어린아이나 애완동물은 생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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