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세계에서 코로나 회복력 순위 1위는 ‘한국’

마지막 평가여서 더욱 의미 있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가 어느 곳인지 평가하는 외신 지표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마지막 평가여서 의미가 있다는 지적이다.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공개한 월간 ‘코로나 회복력 순위’(Covid Resilience Ranking)에서 한국은 전 달보다 5계단 상승해 1위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2020년 11월부터 매달 회복력 순위를 발표해 왔다.

회복력 순위는 한 달 간 인구 10만 명 당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률, 인구 100만 명 당 사망자, 양성 판정률, 백신 접종률 등을 종합해 집계했다. 

블룸버그는 2020년 11월부터 매월 이 지수는 발표했으며, 이번이 마지막이다. 마지막 평가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모두 53개국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코로나 시대에서 지속적으로 강한 성과를 보인 한국은 6월 마지막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이는 전월보다 5계단 상승한 것이다.

아랍에미리트, 아일랜드,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가 그 뒤를 이었다. 노르웨이는 3개월 연속 1위였지만 4위로 떨어졌다.  

꼴찌인 53위는 러시아가 기록했고, 중국은 51위에 랭크됐다. 

한국이 회복력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마스크 착용과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속적으로 준수했고, 대규모 백신 접종을 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인구의 90% 정도가 백신을 접종했으며, 취약 계층에게는 3차, 4차 백신 접종을 하며 이들을 보호했다. 

코로나 시대의 교훈은 신뢰와 결속이 강한 사회가 위기를 잘 헤쳐 나간다는 것이다. 한국은 신뢰와 결속이 매우 강한 사회임에 증명됐다. 부와 과학적 능력은 상당한 이점이 있지만 대중의 신뢰와 결속을 능가하지 못했다. 

미국과 영국은 백신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백신을 최초로 보급했지만 각각 36위와 22위를 기록했다. 신뢰부족으로 국민들이 접종을 기피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한국은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백신을 맞아 코로나 초기에 자체 백신을 개발하지 못했으나 회복력 지수 1위를 차지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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