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연은 "내달 경제 상황 오늘과 같다면 금리 0.75%p 인상"

"침체 가능성 있지만 고용 강력"

 

다음달 경제상황이 지금과 같다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올릴 것이라고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가 밝혔다.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2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통화정책 회의가 오늘 이뤄진다면 금리를 7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올리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금리 인상폭을 50bp로 돌리기 위해 필요한 인플레이션 수치가 목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달 회의를 앞두고 앞으로 몇 주 동안 공급과 수요 환경에 대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스터 총재는 "금리가 3~3.5%까지 올리는 것이 진짜 중요하다"며 "앞으로 일관되고 신속하게 금리를 올린 다음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어디까지 올릴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 크다"고 예상했다.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대한 신뢰에 "먹구름"을 드리웠다고 그는 표현했다. 메스터 총재는 "우리의 제1임무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경제를 어떻게 느끼는지를 압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연준의 긴축정책으로 인한 리세션(침체) 위험은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앞으로 2년 동안 실업률이 4% 혹은 4.25%를 소폭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3.6% 수준이다. 하지만 실업률 4%대는 고용환경이 여전히 매우 좋다는 의미라고 그는 지적했다.

메스터 총재는 "현재 우리는 전환기에 있다"며 "고통스러울 수 있겠지만 (금리인상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매우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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