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戰 끝내기 위해 中 압박…대중 경제 옵션 저울질-SCMP

미국이 중국이 러시아를 압박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의 이런 입장은 대중 무역 제재 해제나 다른 경제적 이익을 연장하는 데 있어 중국에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국과의 대화와 중국 무역과 관련해 미국이 취할 잠재적 조치 사이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그가 (중국에 대해) 올바른 접근법을 취하기 전에 확실하게 하고 싶어한다"며 "나는 그가 특별한 기한을 두고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냥 빨리하는 것보다 올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중국이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거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부과된 모든 형식의 제재를 위반했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고 했다. 

그는 중국은 식량과 연료가격 급등으로 많은 저개발 국가가 고통받는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계를 언급하며 "우리는 중국이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믿는다.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고려할 때 보다 선명하게 말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내 관점에서 그것은 공개적이 아닌 개인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라며 "그것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미국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의 전쟁 노력을 지원한 5개 중국 기업을 포함한 36개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다만 설리번 장관은 중국 회사들의 위반 행위는 언급하지 않았다. 

앨런 에스테베즈 미 상무부 산업·안보 담당 부장관은 성명에서 "오늘의 조처는 전 세계 기업과 개인에게 러시아를 지원하려 한다면, 미국은 그들을 차단할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전달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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