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변호사가 고객 돈 착복해 호화 생활했다

오리건 50대, 서명 위조 등 24건 혐의 인정

 

오리건주 50대 여성 변호사가 고객 돈 340만 달러를 빼돌려 호화생활을 한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연방 오리건법원에 따르면 우편, 은행, 유선 사기와 신원도용, 돈세탁, 허위 세금 신고 등에 대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포틀랜드 변호사 로리 E 데브니(56)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대브니는 2011년 4월부터 2019년 5월까지 고객의 보험금 수령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훔쳤다. 그녀가 착복한 돈이 무려 34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자신이 보험사에 보낸 합의서류에 고객의 서명을 위조했으며 보험금 무단 이체, 합의 지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데비니는 이 돈으로 카드빚이나 대출금을 갚고 아프리카로 사냥여행을 다녀와 동물을 박제하는데 쓰는 등 각종 여행비로 사용했다. 또 남편의 사진 사업을 돕고, 주택 리모델링, 고급 담배를 피우는 등 초호화 생활을 하는데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데브니에 대한 최종 선고는 올해 11월 23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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