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규제 완화, 아-유럽 증시 상승했지만 미증시는 급락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16개월래 최저로 미증시는 급락

 

중국이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로 아시아와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지만 미국 증시는 급락했다.

미국 증시도 중국발 호재로 상승 출발했으나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6개월래 최저로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급락 전환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나스닥이 2.98%, 다우가 1.56%, S&P500이 2.01% 각각 급락했다.

이날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월의 103.2에서 98.7로 하락했다. 이는 16개월래 최저치며, 다우존스 추정치인 100을 하회한 것이다.

콘퍼런스보드는 또 소비자들의 12개월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같은 데이터를 발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콘퍼런스보드는 1987년 8월부터 관련 데이터를 발표하고 있다.

이같은 데이터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하자 최근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에 따라 이날 미국증시는 일제히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앞서 마감한 유럽과 아시아 증시는 중국이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해 글로벌 공급망 경색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로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일일 확진자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0’명을 기록하자 중국이 코로나 관련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가 급부상했다.

실제 중국은 전일 코로나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 특히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기간을 기존 3주에서 10일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중국발 글로벌 공급망 경색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급부상했다.

이로 인해 이날 유럽증시는 독일의 닥스가 0.35%, 영국의 FTSE가 0.90%, 프랑스 까그가 0.64% 각각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도 0.27% 상승했다.

앞서 마감한 아시아 증시도 같은 이유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일본의 닛케이가 0.66%, 한국의 코스피가 0.84%,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0.89%, 홍콩의 항셍지수가 0.85% 각각 상승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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