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날아오른 덤보…전인지, 3년8개월 만에 우승으로 부활 알렸다
- 22-06-27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오랜 시간 슬럼프로 마음 고생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 후 무관
'덤보' 전인지(28‧KB금융그룹)가 3년8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부활의 시작을 알렸다.
전인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9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를 적어내 3오버파 75타를 쳤다.
이로써 전인지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하며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위를 이룬 렉시 톰슨(미국), 이민지(호주)에 1타 앞서 정상에 올랐다.
오랜 시간 기다린 우승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정상급 기량을 자랑한 전인지는 2015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 여자 골프계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본격적으로 LPGA투어에 진출한 2016년에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2017년에는 무관에 그쳤지만 세계 5위에 오르는 등 정상급 기량을 유지했다. 이어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통산 세 번째로 LPGA투어 정상에 섰다.
전인지의 활약은 계속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전인지는 뜻하지 않은 슬럼프에 빠져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19년과 2020년 2년 동안 LPGA 투어에서 전인지가 톱10에 진입한 것은 불과 4번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다.
그러나 전인지는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필드 위에서 늘 밝은 표정을 보여주듯이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2년 동안 묵묵하게 자신의 샷을 교정했다. 그리고 지난해 8차례 톱10에 진입하면서 반등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 전인지는 다시 살아났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에서 준우승을 차지, 최근 들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최종 4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늘 미소를 지으며 경기를 펼치던 전인지가 우승이 확정된 뒤 그동안 겪었던 마음 고생 탓에 눈시울을 붉힐 정도로 뜻깊은 우승이었다.
전인지는 최종 라운드에서 톰슨과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는 치열한 승부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 남은 일정을 치르는데 자신감을 얻게 됐다. 오랜 시간이 걸린 4번째 우승은 전인지에게 큰 의미로 작용될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뉴스포커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
- 티빙, 이용자 역대 최대 경신…넷플과는 역대 최소 격차 기록도
- 국민연금 소득보장안 논란 지속…IMF "보험료율 20% 이상으로"
- "웃기는 일 하고싶다"던 김제동, 27일 文 평산책방 행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