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오늘과 내일 당초 예보보다 더 폭염 쏟아진다

26일 92도, 27일 93도까지 치솟아 폭염 주의보


시애틀지역에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과 내일 시애틀지역 수은주가 당초 예보보다 더 높이 올라 90도를 넘어설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 당국은 폭염주의보를 발령한 뒤 더위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시애틀의 낮 최고기온은 92도까지 치솟고 벨뷰 등 이스트사이드 지역은 이보다 더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내일인 27일 절정에 달한다. 이날 시애틀의 낮 최고기온은 93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곳에 따라서는 90도 중반까지 치솟겠다.

하지만 다음 날인 28일부터는 다시 낮 최고기온이 70도 중반으로 떨어지면서 시애틀의 전형적인 여름 날씨를 되찾겠다.

한편 주말이었던 지난 25일 시애틀의 낮 최고기온은 87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택공항이 87도를 기록한 반면 보잉필드는 84도, 알카이비치는 78도를 기록하는 등 지역별로 편차가 심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시애틀의 낮 최고기온이 90도에 육박할 정도 폭염이 오더라도 시애틀의 호수나 강, 바다는 아주 차갑다”면서 “사전 준비 운동 등이 없이 물로 뛰어들 경우 심장마비 등의 우려가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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