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6~17세 모더나도 접종 권고…심근염 논란 딛고 승인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 접종도 이번 주부터 시작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4일(현지시간)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6~17세 접종을 승인하고 권고했다.

미국은 이미 6~17세 아동·청소년의 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했지만, 모더나는 심근염 발생 논란에 승인이 지연돼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아동·청소년의 백신 접종은 가정과 돌봄시설, 학교 등에 더 큰 신뢰를 줄 수 있고, 코로나19 중증 위험을 낮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CDC 전문가위원회는 지난 23일 만장일치로 모더나의 6~17세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심근염 논란과 관련해 미 FDA 전문가위는 "모더나 백신의 소아 실험 결과 소아 연령대에선 드문 심근염 빈도를 정량화할 정도로 그 위험이 크진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미 CDC는 지난 18일 모더나와 화이자의 영유아 사용도 권고, 지난 21일부터 미 전역에서 접종이 시작됐다.

모더나의 경우 생후 6개월부터 5세까지, 화이자는 생후 6개월부터 4세까지 사용 승인을 받았다. 화이자의 경우 이미 5~11세 사용 승인을 받아 접종이 이뤄져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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