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조기종료 기대감, 세계증시 일제 랠리

나스닥 3.34%-프랑스 까그지수 3.23%-코스피 2.26% 각각 급등

 

미국 연준 등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락,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급부상함에 따라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세계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 나스닥 3.34% 급등 :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다우가 2.68%, S&P500이 3.06%, 나스닥이 3.34% 각각 급등했다. 

미시간대의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사상 최저를 기록하는 등 미국 경기 침체 징후가 뚜렷해지자 연준이 금리인상 드라이브를 조기에 종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왔다. 

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원자재 가격이 크게 밀렸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10달러 미만으로 하락했고, 국제경기의 바로미터인 구리 가격도 16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금융정보업체 레피티니브가 제공하는 핵심원자재지수는 거의 2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금리 인상 전망도 다소 내려왔다.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내년 3월 금리는 3.5%로 지난주 기록했던 4%보다 내려왔다.

금리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내년 하반기에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플로우뱅크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에스티 드웩은 "성장이 예상보다 더 빨리 급락하고 있다"며 "이는 연준이 어느 시점에서 금리인하 정책을 펼 수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세계경기 침체 우려가 급부상함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 드라이브가 조기 종료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으로 3대 지수가 일제 급등한 것이다. 

◇ 프랑스 까그 지수 3.23% 급등 :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같은 이유로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독일의 닥스가 1.59%, 영국의 FTSE가 2.68%, 프랑스의 까그가 3.23% 각각 급등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도 2.62% 상승했다. 

◇ 코스피 2.26% 급등하는 등 아증시도 랠리 : 앞서 마감한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랠리했다. 

한국 코스피가 2.26%, 홍콩의 항셍지수가 2.09%, 일본의 닛케이가 1.23%,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0.89%, 호주의 ASX지수가 0.77% 각각 상승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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