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총격용의자에게 나쁜하루였다" 셰리프국 공보관 실언에 분노 폭발
- 21-03-19
셰리프국, 비난 여론 들끓자 결국 정직 처분내려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을 살해한 애틀랜타 연쇄총격 용의자를 두둔하는 듯한 셰리프국 공보관의 실언에 지역사회가 들끓고 있다.
19일(현지시간) NBC뉴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체로키 카운티 셰리프국의 제이 베이커 공보관은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이 붙잡힌 이후 연 기자회견에서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이 "거의 질려있는 상태였고 어느 정도 궁지에 몰려 있었다"며 "어제는 그에게 아주 나쁜 하루였고 그래서 이런 일을 벌인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커의 발언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반발이 크게 일었다.
소셜미디어에는 "당신의 나쁜 하루 때문에 아시아 여성들이 살해됐다"거나 "동정어린 경찰은 나쁜 하루에 8명을 살해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잘 아나 보다"라는 등의 용의자와 경찰을 싸잡아 비난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논란이 커지자 체로키카운티 셰리프국은 "무감각한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희생자나 이번 비극의 심각성을 깎아내리려던 것이나 용의자에 대한 공감이나 동정을 표현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셰리프국은 "베이커가 아시아인 지역사회와 맺고 있는 개인적인 친분, 또 체로키 카운티 시민들에 대한 그의 변함없는 지원과 헌신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베이커를 옹호했다. 그러면서 "체로키 카운티 셰리프국을 대표해 베이커의 발언이 일으켰을 심적 고통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총격이 인종혐오에서 비롯된 사건이라는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찰은 용의자 롱이 성중독자일 가능성을 언급하며 증오 범죄 가능성을 배제하고 수사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3월 롱이 반아시아 문구가 담긴 티셔츠 홍보사진 페이스북에 공유한 사실이 드러났다. 롱이 공유한 페이스북 게시물은 코로나19를 '중국에서 수입된 바이러스'(IMPORTED VIRUS FROM CHY-NA)라 지칭했다.
베이커 공보관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가 셰리프국은 18일 오후 그에 대해 정직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 한국 AI플랫폼 와이즈에이아이, 시애틀 정은구치과와 MOU
- 이번 주말 SNU포럼, 주제는 ‘사우디의 추억과 이슬람문화 이해’
- 평통 시애틀협의회 ‘청소년 통일골든벨 퀴즈대회’연다
- 시애틀영사관 아이다호 보이시 순회영사 업무
- 한국인의 날 행사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
- ‘워싱턴주 한인의 날’이름‘미주 한인의 날’로 변경
- KSEA 수학과학경시대회 풍성하고 알차게 열려(+화보)
- “시애틀한인 여러분, 쇼팽으로 음악여행을”
- 페더럴웨이 한인회 창립 15주년 행사에 초대합니다
- 양남주 여사 또 30만달러 기부, UW한국학센터에 총 150만달러(+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 워싱턴 주민들 "주택 더 많이 지어도 집값 안떨어진다"
- 워싱턴주 명소 로자리오 리조트 영업 일부재개
- 워싱턴, 오리건 등 서북미 전력대책 암울하다
- 시애틀에서 집 사려면 얼마 벌어야할까?
- 미국 우푯값 또다시 인상해 74센트로 오른다
- 워싱턴주 기름값 비싼데 이렇게 하면 비용 줄인다
- 이번에는 시애틀경찰관 증원 이뤄지려나?
- 아마존 AI 투자 박차,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뉴스포커스
- 복귀조건 내건 전공의, ‘반대’ 의견 못 참는 의협…꼬이는 대화
- 농촌왕진버스 시작부터 '삐걱'…1회당 2400만원인데 예산 마련 아직
- "갑자기 천만원 결제?" 가짜 쇼핑몰로 결제 유도하는 '이커머스 피싱' 기승
- "고물가에 이젠 그렇게 비싸지 않아"…부활 시작된 패밀리레스토랑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삼성家 차녀' 이서현, 경영 복귀 후 첫 출장…父가 '혁신' 외친 그곳
- 검찰, '김만배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3명 압수수색
- 민주, '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의결
- 대학 총장들, 의료계 '소송 동참' 내용증명에 "증원 그대로 추진"
- 박종철 열사 모친 별세…고교선배 조국 "어무이 편히 가소서, 여기는 제가"
- “얼굴이 시뻘게지게 될 때까지 술 마셔”…이화영 vs 수원지검 ‘점입가경’
- 윤 대통령, 장제원 비서실장 기용 '결심'
- IMF, 올해 韓 성장률 2.3% 유지…세계 성장률 3.2%로 0.1%p 상향
- 화성 동탄 아파트, 8년만에 8억 '껑충'…매물도 1년새 2배 늘었다
- 국민연금 의무가입 59세→64세 현실화 되나…공론화위 토론
- "이윤희를 아시나요" 87세 父 절규…전북경찰 "18년전 실종사건 재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