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낙태 원하는 타주여성 받겠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 오리건 및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공동 성명

"타주 여성이 와서 낙태 시술 받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발표

킹 카운티도 낙태 시술 돕기 위한 기금으로 100만달러 출연

워싱턴주 곳곳에서도 대법원 판결 항의 시위 등 잇따라 벌여

 

연방이 낙태 허용권을 공식 폐기하는 판결을 하면서 미국으로 낙태 찬반을 놓고 둘로 쪼개지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와 오리건주는 낙태를 현행대로 허용한다. 

특히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캘리포니아주는 타주의 여성이 찾아와 낙태시술을 받는 것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와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주지사.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낙태 접근권 보장 의지와 함께 타주의 여성이 낙태시술을 받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타주의 낙태 희망자를 돕기 위해 1억2,500만 달러의 예산을 요청했고,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보험사가 낙태 비용을 부담토록 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이런 가운데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장도 이날 낙태 시술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100만 달러 기금 출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50년 만에 연방 대법원이 낙태 허용을 뒤집는 판결을 내면서 워싱턴주 곳곳에서도 이에 대한 찬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시애틀과 렌튼, 레드몬드 등에서는 낙태 금지 반대를 주장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