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기지 2주연속 14년만에 최고치 경신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 5.81%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주택담도대출) 금리가 2주 연속으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 미국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내 30년 모기지 평균 금리는 평균 5.81%로 집계됐다. 지난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높다.

30년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에도 5.78%로 전주 5.23%에서 대폭 올랐다. 1987년 이후 가장 큰 폭이었다. 일부 대출업체들은 벌써 6%를 부르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모기지 금리가 6%를 넘어섰던 것은 지난 2008년 가을인데 이후 하락했다.

높은 모기지 금리로 미국 주택 매매는 5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아직 주택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 주택 중위가격은 지난달 처음으로 40만 달러 위로 상승했다.

프레디맥의 샘 카터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인상과 높은 주택가격이 주택 매매 하락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잠재 주택구매자들이 흥미를 가지고 있어 시장 경쟁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2년의 뜨거웠던 수준에서는 안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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