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서명인, 美 최초 원주민 여성으로 바뀐다

옐런 재무장관도 취임 1년 6개월만에 서명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취임한 지 1년 6개월여만에 달러 지폐에 자신의 서명을 넣을 수 있게 됐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조비타 카란자 전 재무관이 2020년 1월 트럼프 정부에서 중소기업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긴 이래 공석이었던 아메리칸 원주민(인디언) 부족 족장 출신 마릴린 말러바가 신임 재무관에 임명되면서다.

미국 지폐에는 재무장관과 재무관 서명이 들어가는데 재무관이 공석인 상황에서 신임 재무장관 서명을 쓰지 않는 관례에 따라 바이든 정부에서 발행된 지폐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재무장관인 스티븐 느무신 서명이 사용돼왔다.

옐런 장관은 "미 역사상 처음으로 부족 지도자이자 원주민 여성의 이름 서명이 우리 지폐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1일 임명한 말러바 신임 재무관은 전직 간호사 출신으로 2010년부터 모히건 부족 정부 수장을 맡았으며 원주민 부족협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한편 미 재무관은 지폐를 발행하는 인쇄국과 동전을 생산하는 주조국, 2700억달러 상당 금 보관 업무를 맡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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