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지지율 36%로 추락…11월 선거 전 인플레 문제 해결 난망

4주 연속 하락해 임기중 가장 낮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해 또다시 임기 중 가장 낮은 수준인 36%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8월 50% 선이 붕괴된 이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임기 시작 1년 4개월 만인 지난달 25일 역대 최저치인 36%를 기록했다. 아직 도널드 트럼프 미 전 대통령의 최저 지지율(2017년 12월 기준 33%)까지는 떨어지지 않았다. 

응답자 가운데 34%는 현재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를 '경제'로 꼽았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 등으로 전 세계 에너지 부족, 공급망 문제로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직면해있다.

민주당 내 지지율의 경우 지난 15일(74%) 대비 이번 주 73%를 기록했고 공화당의 경우 같은 기간 4%포인트(P) 하락한 7%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오직 18%만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 오는 11월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미 의회에서 상원·하원 중 최소 한 곳은 장악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경고 신호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로이터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미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응답자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 435명, 공화당 지지층은 379명이었다. 신뢰구간 ±4%P.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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