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첫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2명 발생…"검사 중"

"21일 2건 신고, 22일 오전 관련 내용 안내 예정"

A씨, 인천의료원 이송돼 격리병상 수용

 

국내서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2명 발생했다. 현재 방역당국이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22일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21일 2건 신고돼,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며 "이 신고 관련 내용에 대해 22일 아침 8시 30분쯤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어 "진단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질병청에서 별도브리핑을 개최해 조치사항 등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의료원 등에 따르면 21일 희귀 감염질환인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을 받는 익명의 A씨가 이날 오후 9시40분쯤 인천의료원에 이송돼 격리 병상에 수용됐다.

A씨는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할 당시 원숭이두창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풍토병으로 자리 잡은 질환이지만 최근 아프리카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서도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밀접 접촉으로 전염되는 이 바이러스는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동반하며 피부 손상을 일으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해 들어 원숭이두창에 1600명이 확진되고 1500명이 발병 의심 상태이며 바이러스가 주로 퍼진 국가를 포함해 39개국에서 총 7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23일 긴급위원회를 소집해 원숭이두창이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를 평가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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