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과속운전 배구선수 10대소녀 3명 사망

베인브리지서 도로 벗어나 가로수 들이받으면서 참극 

 

시애틀 서쪽 베인브리지 아일랜드에서 10대 소녀 3명이 과속운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저녁 9시께 베인브리지 아일랜드 선라이즈 드라이브 선상 11000 블럭 지점에서 10대 소녀 3명이 타고 있던 차량이 과속으로 운전하던 중 도로를 벗어나 가로수들을 들이 받은 후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 전화를 접수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마리나 밀러(14), 해나 와쉬맨(16), 헤이즐 클라이너(14) 등 3명을 발견했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이들 3명은 베인브리지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로 교육구는 학교 도서관에서 정신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슬픔에 빠졌을 학생들을 위로하고 있다.

숨진 3명 모두 학교 배구팀에서 선수로 활약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은 남향 차선을 주행 중이었고 과속운전으로 차량이 중심을 잃어 도로를 벗어난 후 가로수들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선라이즈 드라이브의 주행 제한속도는 시속 30마일이었는데 사고 차량이 얼마나 과속이었는지 여부와 운전자가 누구였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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