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2030년까지 생산량 80% 전기차·하이브리드로 바꿀 것

2025 100% 전기차 페라리 생산할 것

 

강력한 연소 엔진으로 유명한 페라리가 2030년까지 생산량의 80%를 전기자동차 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베네데토 비냐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이탈리아 북부 마라넬로 브랜드 유적지에서 4년 전략계획을 밝히면서 '전기자동차는 실적을 향상시키는 법"이라고 말했다.

우선 페라리는 2025년에 100% 전기 자동차를 신차로 선보일 예정이다. 엔리코 갈리에라 상업국장은 AFP통신에 "페라리의 첫 번째 전기 자동차는 100% 스포츠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전통적인) 페라리를 운전할 때와 같은 감정을 전달할 전기차를 개발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기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페라리는 또 마라넬로 공장을 확장하고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 자동차를 위한 세 번째 생산 라인을 만들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26년까지 생산량의 약 60%가 전기 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며 2030년에는 80%까지 증가한다.

이 외에도 오는 9월 공개되는 페라리 첫 SUV 푸로산게는 2023년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비냐 최고경영자는 2023년부터 2026년 사이에 15개의 새로운 상품들이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프로산게가 스포츠카가 될 것이고 신화적인 브랜드의 트레이드마크인 V12 엔진을 사용할 것이라는 것 외에는 세부 사항을 말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나는 프로산게가 모든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올해로 75주년을 맞는 페라리는 2021년 22.3% 증가한 1만1155대를 납품하고 43억유로(약 23.4%)의 매출을 올리며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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