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앨라배마주 한 교회서 총격 사건으로 노인 3명 사망

미국 앨라배마주 한 성공회 교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버밍행 베스타비아 힐스의 세인트 스티븐 성굥회 교회에서 16일 오후 6시20분쯤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베스타비아 힐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70세 남성이며 이번 총격 사건으로 84세와 75세 교인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고 밝혔다. 

이어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4세 교인도 17일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로버트 핀들레이 스미스는 이날 저녁 식사를 하며 모임을 갖고 있던 교인 25명에게 권총으로 총격을 가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교인 한 명이 의자로 용의자를 제압해 총기를 빼앗아 추가적인 피해를 막았다.

경찰은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으며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격 사건은 앞서 캘리포니아주 교회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대만계 미국인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친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발생했다.  

지난달 24일 텍사스주 유밸디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2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미국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총기 규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1일 총기 폭력을 규탄하며 규제를 촉구하는 수만 명의 시위대가 워싱턴DC에 몰리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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