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화이자·모더나 5세 미만 영유아 접종 승인

생후 6개월 영아~4세 유아까지

CDC 최종 승인 거쳐 21일부터 접종 시작 예정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7일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2종의 5세 미만 사용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DA는 모더나 백신에 대해 생후 6개월 이상 영아부터 17세 청소년까지 이르는 전 연령 사용을 허가했다. 

미국에서 이미 5세 이상 접종 승인이 이뤄진 바 있는 화이자의 경우 생후 6개월 이상 영아부터 4세 이하 유아까지의 사용 승인이 추가로 이뤄졌다. 

이번 결정은 앞서 지난 15일 FDA가 소집한 전문가 21명 패널이 두 백신의 해당 연령 접종 승인 권고를 내린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다만 모더나 백신의 경우 유럽에서는 젊은 층에 심근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접종 연령을 제한하는 등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와 관련 FDA 전문가위원회는 "모더나 백신의 소아 실험 결과 소아 연령대에선 드문 심근염 빈도를 정량화할 정도로 그 위험이 크진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미국내 5세 미만 영유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결정만이 남게 됐다. 

이를 위해 CDC 전문가 패널의 관련 논의가 현지시간으로 17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밤 11시) 시작된다. 

전문가 패널의 권고가 주말 중 나오면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의 최종 승인을 거쳐 오는 21일부터 미국내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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