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의 결연한 의지+불확실성 해소, 증시-암호화폐 일제 랠리

15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결연한 의지와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로 미국 증시는 물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도 일제히 랠리했다.

연준이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음에도 나스닥이 2.5% 급등하는 등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등했고, 암호화폐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직후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비트코인은 2만2000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00%, S&P500은 1.46%, 나스닥은 2.50% 각각 급등했다.

이는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한데다 파월 연준 의장이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인플레이션과 전쟁에서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파월 의장이 다음 FOMC에서도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은 시장에 신뢰를 주기에 충분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알리안츠 투자운용의 분석가 찰리 리플리는 “오늘 발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전쟁에 더욱 적극적으로 맞서겠다는 약속을 확인시켜주었다”며 “당분간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오히려 시장을 진정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뿐 아니라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도 주가 급등에 일조했다. 투자자들은 이미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각오하고, 이 뉴스를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도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6일 오전 6시4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67% 상승한 2만192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2만2226달러, 최저 2만178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2만 달러 붕괴를 눈앞에 두는 등 급락했지만 연준이 금리인상을 발표한 직후 상승전환에 성공, 2만2000달러를 넘어섰다.

위 그래프를 보면 새벽 3시를 전후로 비트코인이 급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시각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한 시점과 일치한다.  

파월 의장의 결연한 의지와 불확실성 해소가 미국 자본시장의 랠리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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