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16개월만에 일자리 감소했다

지난 달 전체적으로 2,300개 일자리 줄어 들어

소비 약화하면서 소매업 일자리 6,600개 줄어

 

고유가 등 고물가로 워싱턴주 경제도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워싱턴주에선 지난 달 16개월만에 처음으로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워싱턴주 고용안전국(ESD)에 따르면 지난 달 주내에서 모두 2,3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에서 일자기라 줄어든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워싱턴주 경제의 대들보라고 할 수 있는 보잉과 아마존이 고용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일자리가 줄어든 것은 이례적으로 무엇보다 소매업에서의 일자리가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달 워싱턴주에서는 소매업에서만 모두 6,6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전체 일자리 감소를 이끌었다. 이처럼 소매업에서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 것은 지난해 2020년 4월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면서 소매업들이 문을 닫아 일자리가 줄어든 이후 최대이다. 

소매업에 이어 프로페셔널과 비지니스 서비스 분야에서 3,800개의 일자리가 줄어 역시 일자리 감소에 크게 기여를 했다. 이는 공급망 불안과 고물가에 따른 경제 위축의 결과 등으로 풀이된다.

다만 코로나 규제가 완화하면서 레져와 접객업에서는 2,4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지만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비해서는 약 2만2,000개, 즉 6% 정도 적은 것이다.

워싱턴주의 지난 달 실업률은 3.9%로 4월 4.1%에 비해 0.2% 포인트가 낮아졌다. 미 전국 평균 실업률은 3.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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