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금리 인상 압박에 주식회사 미국 파산 우려

도이체방크 "내년 침체…2035년 투기등급 디폴트 10% 달할 것"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압박으로 주식회사 미국의 디폴트(파산) 우려가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름버그의 하이일드(고수익) 채권지수는 6월 들어 5% 떨어졌고 올해만 15% 밀렸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28년 만에 최대폭인 0.75%포인트(p) 올렸다. 연준은 올 들어 3차례 금리를 인상했고 제로(0) 수준에서 1.5~1.75%로 끌어 올렸다. 

바클레이스의 브래들리 로고프 채권원자재외환 리서치 본부장은 "대출 시장과 관련해 우리는 루비콘강을 건넜다"며 "높은 금리는 양날의 검과 같다. 대출자는 이자 비용을 더 내야 한다. 현금흐름이 낮은 경우 자산의 질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와 인플레이션 상승이 내년 침체를 촉발해 결국 기업들의 파산이 급증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도이체방크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달 10일 보고서에서 "미국의 경기 침체가 내년 나타날 것 같다"며 "지난 20년 동안 한소끔 가라 앉았던 디폴트가 다시 나타날 리스크가 있다"고 예상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기업들 가운데 투기 등급의 디폴트 비중은 2025년 10%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줄어들 것이라고 도이체방크는 경고헀다. 

투기등급의 회사채 발행은 지금부터 쉽지 않다고 WSJ는 전했다. 채권자들은 기업으로부터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면서 신규 회사채와 재융자는 더 힘들어질 전망이라고 WS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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