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인천노선 항공료도 미쳤다

이번 달 평일기준 왕복항공료 2,000달러선 

주말에는 비지니스 왕복 6,000달러도 넘어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여행이 풀린데다 여름 성수기로 접어 들면서 전세계적으로 항공료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인 시애틀과 인천을 오가는 노선의 항공료로 하늘 높이 치솟고 있다.

시애틀 한인 A씨는 한국에서 갑자기 일이 생겨 다음 주중 갑자기 한국을 가게 돼 최근 구글로 항공권을 알아보고 기절 초풍하는 줄 알았다. 주중의 티켓은 구입하기도 힘든데다 어렵게 찾은 평일의 일반 항공권가격도 2,000달러를 넘어서는데다 주말에 갔다 주말에 오는 항공권을 살펴보는 6,000달러가 넘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비행기값이 많이 올랐다고 뉴스만 봤지 이처럼 폭등한 지는 몰랐다"면서 "주말 6,000달러는 비지니스석으로 생각되지만 해도 해도 너무 비싸다"고 혀를 내둘렀다

국적항공사의 한국행 항공료의 오름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에 대한 방역 완화 조치와 함께 한국행 항공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한번 상승세를 탄 항공권 가격은 방학 수요가 어느 정도 끝나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떨어질 줄 모른 채 급등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국적항공사들의 한국행 항공료 고공행진은 이번 주에 들어서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여름방학 수요가 어느 정도 빠진 상황이지만 한국 여행 수요가 지속되면서 항공권 가격 상승 불길에 기름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항공유 가격이 오르면서 유류할증료도 미주노선의 왕복 410달러까지 올랐다.

국적항공사 관계자들은 이처럼 터무니 없이 높은 항공료가 결국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여름 성수기가 끝나는 7월 말부터 시작해 8월 중순 이후부터 한국행 항공료가 떨어지면서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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