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쉴러 "美 침체확률 높지만 자기충족적 예언 작용할 수도"
- 22-06-09
"인플레, 미국 고용 아니라 심리에 더 많은 영향"
노벨경제학 수상자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가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높다(good chance)"고 전망하면서 공포가 현실화하는 경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쉴러 교수는 투자자, 기업, 소비자까지 점점 경기 둔화를 우려하면서 일종의 "자기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이 부분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물가가 오를 것이라는 믿고 기대하며 그 행동을 믿음에 따라 맞춰가며 물가상승과 경기둔화를 더한다는 얘기다.
그는 "공포가 현실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쉴러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집단적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 사회의 극단적 양극화가 공포를 현실화하는 위험도 키원다고 그는 지적했다.
쉴러 교수는 인플레이션이 미국의 고용시장이 아니라 미국인들의 심리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봤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모두에게 영향을 준다"며 "가게를 갈 때 마다 인플레이션을 목격하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고 이른 막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 심리는 10년 만에 최저로 추락했다.
실러 교수는 앞으로 몇 년 안에 미국이 침체에 빠질 확률이 "일반적 50%를 훨씬 웃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서 중요한 부분은 연준의 금리인상과 이를 위한 전략수립이 라고 그는 설명했다. 다음주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15~16일 양일간 회의를 마치고 금리를 결정하고 금리, 성장률, 인플레이션 전망을 새로 내놓는다.
쉴러 교수에 따르면 금리인상 전망으로 초기에 주택을 사려는 수요가 몰릴 수 있다.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주택시장이 휘청이면 금융위기의 추억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쉴러 교수는 "주택시장의 거품에 대해 아직 크게 논의하지 않고 있지만 논의가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 스타벅스, 4년 걸려 개발한 '일회용 컵'선보여
- 테슬라 미국서 모델Y 등 가격 2,000달러씩 인하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사건 동영상 공개돼
뉴스포커스
- SSG 최정, 이승엽 넘어 '468호' 홈런 新…추신수는 한-미 2000안타
- 日 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중단된 오염수 방류 재개
- 기재부, 野 '25만원 지급' 추경 요구에 난감…영수회담 결과 촉각
-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 '오송참사 원인' 부실 제방공사 감리단장 징역 6년 구형
- 김건희 여사, 정상외교서도 비공개…영수회담으로 '정상화' 출구 찾을까
- "푸바오와 만나나" 질문에 中출장길 홍준표 "고향 간 판다 왜 집착?"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민주 "대통령실-국방부 통화 드러나…채상병특검법 처리할 것"
- 2월 출생아 1.9만명 '역대 최저'…인구 52개월째 자연감소
- 서울대의대 교수들, 25일부터 개인 선택 따라 병원 떠난다
- 사직하는 교수, 휴진하는 교수…모레 '대학병원 셧다운' 현실 되나
- 선우은숙 친언니, 유영재 고소 "강제추행 혐의…선우은숙 큰 충격받아 이혼 결심"
- 총선 사전투표소 40곳 불법카메라 유튜버 재판행…공무원 대화도 녹음
-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차라리 안 내고 안 받고 싶어"…뿔난 MZ
- 사회 초년생 노려…순천서 아파트 218채 사들인 뒤 95억대 '전세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