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안쓰는 총기 반납 쉽도록

로드 뎀바우스키 의원 등 4명 관련 프로그램 추진

 

미국에서 또다시 총기 난사가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킹 카운티 의회 의원들이 1년 내내 안쓰는 총기를 주민들이 쉽게 반납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나섰다.

한인 부인을 둔 로드 뎀바우스키 의원 등 4명의 의원들은 주민들이 쓰지 않는 총기와 탄약을 카운티 쉐리프국 지역 사무소나 총기판매소 등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나섰다. 

뎀바우스키 의원은 "킹 카운티가 과거 총기 구매 프로그램을 시행해 700여개의 총기류를 자발적으로 거둬들였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들에게 이 물품들을 집에서 꺼낼 수 있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킹 카운티와 시애틀시는 지난 2013년 주민들을 대상으로 쓰지 않는 총기를 구매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했었다.

뎀바우스키 의원은  "총기 사고로 인한 입원하는 경우 절반 정도는 의도하지 않고 실수로 벌어진 사고로 인한 것"이라며 "유통되는 총기의 수를 줄인다면, 부상과 사망을 줄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킹 카운티 자료에 따르면 킹 카운티에서는 지난해 전체 총기 사고가 2017~2020년 4년 평균 대비 54%나 폭증했으며 지난해 전체 총기난사 피해자수는 7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킹 카운티에선 지난 2015년부터 특정 시기를 정해 자발적인 총기 반환을 허용하고 있어 1년 내내 총기 반납을 쉽게 하도록 하는 것은 전혀 새로운 정책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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