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자문기구,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권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7일(현지시간) 미 제약업체 노바백스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는 이날 표결에서 노바백스 백신 효과가 위험보다 더 크다는 데 압도적인 찬성표를 던졌다. 표결 결과 찬성 21표에 반대는 없었다. 기권자 1명도 조건부 찬성임을 밝혔다.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표결에 대해 "우리 데이터의 위력과 단백질 기반 코로나19 백신 중요성을 인정한다"고 소회를 말했다.

노바백스 백신이 상용화되기까지는 FDA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 통상 자문기구 권고를 수용하는 관례에 따라 FDA 역시 몇 주 내 승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FDA 결정에 따라 CDC는 백신 사용 권고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된다.

노바백스 백신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원리로 만들어진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달리 단백질 재조합 백신이다. 코로나바이러스 표면 단백질로 구성된 나노입자로 만들어졌다.

이번에 노바박스 백신이 승인되면 미국에서 성인 대상 긴급 사용 승인받은 4번째 백신이 된다. 단백질 기반 코로나19 백신 중에선 최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