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원숭이 두창' 예방법에 마스크 착용 권고 철회…"혼란 초래"

전세계 30여개국서 누적 900명 이상 확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측은 7일(현지시간)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원숭이 두창(monkeypox)' 관련 안내문에서 마스크 착용 권고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DC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우리는 원숭이 두창 관련 국제 여행 안내문에서 마스크 착용 권고를 삭제했다"면서 "이는 혼란을 초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DC는 그간 여행객들이 원숭이 두창을 비롯한 수많은 질병으로부터 보호를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해왔다.

실제로 CDC는 전날까지 원숭이 두창이 주로 병변, 체액 등 오염물질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지만 "호흡기 분비물에 의해 전염될 수도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해 왔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한편, 원숭이 두창은 현재까지 약 30개국에서 보고됐으며 확진 사례는 누적 900건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우 현재까지 11개 주에서 25건의 원숭이 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나 아직까지 감염에 의한 사망한 사례는 없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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