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민 여러분, 실내서 마스크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주내 병원 관계자들 코로나 다시 늘어나 주민들에게 당부

 

지난 3월 중순으로 미국 전체적으로 오미크론 변종이 극성을 부리면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 병원 관계자들이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해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워싱턴주 병원협회 관계자들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부스터샷을 포함해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마이어 샤 워싱턴주 보건부 장관도 최근 "의무화조치는 아니지만 대중이 모이는 곳에서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었다.

의료 전문가들이 이처럼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가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는데도 주민들이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하위 변종은 증상이 그리 심각하지 않고 사망률로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사망하지 않는 것도, 심각하지 아프지 않은 것도 아니다.

현재 워싱턴주의 코로나 감염률은 지난 5월말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265명에 달해 3월 초 인구 10만명당 40명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6배가 늘어난 상태다. 

현재 워싱턴주내에서 코로나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주민은 대략 600여명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초 가장 많았던 1,700여명의 3분의1 수준이기는 하다. 

사망자는 현재는 하루 6~7명꼴이지만 하루에 20~25명은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사망률과 입원률이 낮다고 해서 코로나에 감염되도 문제가 안되는 것은 아니다"며 "가능하면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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