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외 관광객 유치 계획 발표 예정…'입국 간소화' 추진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타격을 받은 관광 산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국가 여행·관광 전략'을 발표할 전망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2027년까지 해외 관광객 9000만명을 유치하고, 이들의 연간 지출액을 2790억달러(약 350조8400억원)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성명에서 "코로나19 영향은 우리의 국가와 지역 경제에 타격을 입혔지만, 상황은 우리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포용적이고 공정하며,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여행 및 관광 산업을 형성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전 여행과 관광 산업은 534억달러(67조1505억원)의 무역흑자를 발생시켰고, 1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2019년 해외 관광객 7940만명이 미국을 방문했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2020년 1920만명으로 감소했다. 백신 접종이 보편화 되면서 지난해에는 해와 관광객이 2210만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러몬도 장관은 이번 전략 목표 중 하나로 입국 절차 간소화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입국 절차를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라며 "종이 서류 기반의 번거로운 절차에서 이기 때문에 더 디지털화된 프로세스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현재 미국은 여전히 외국인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요구하고 있으며, 여행 전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미국 항공사들은 타 국가에서는 음성 결과서를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미국 정부에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러몬도 장관은 코로나19 검사가 관광 산업에 "장벽"이 되고 있다고 인정했지만, 규정 완화가 언제 이루어질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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