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완치자도 변이 다르면 코로나 재감염 가능성 높아져"

"접종 마친 감염자의 재감염, 그렇지 않은 사람 대비 낮아"

 

방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 역시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재감염될 수 있다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필요성을 7일 거듭 설명했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자연면역의 지속기간을 묻는 질의에 "변이 유형이 다를 경우 재감염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코로나19로 인한 자연면역의 지속기간에 대해 확립된 연구결과는 없다. 현재까지 알려진 결과는 최초감염 이후 90일이 경과한 시점에 재감염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자(돌파감염 추정 감염자)에서의 재감염 가능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금 더 낮다 정도가 현재 알려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완치자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야할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박 팀장 설명대로) 변이 유형이 다른 경우 재감염될 수 있으니, 완치자라도 마스크는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 역시 "실내에서는 환기하기가 어려운 데 감염 위험도도 높고, 확진자마다 감염된 시기도 다르기 때문에 자연면역 감소도 다 다를 것"이라고 코로나19 완치자라 하더라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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