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60%↑-리비안 4.01%↓ 전기차주 혼조

테슬라는 상승하고 리비안은 하락하는 등 미국 전기차주가 혼조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1.60% 상승한데 비해 '테슬라의 대항마' 리비안은 4.01% 급락했다. 루시드는 2.57% 상승한데 비해 니콜라는 2.55% 하락했다.

◇ 머스크 감원 발언 번복, 테슬라 1.60% 상승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감원 발언을 번복하자 테슬라 주가는 1.60%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60% 상승한 714.8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장초반 테슬라의 주가는 5% 급등하기도 했었다.

이는 머스크가 감원 관련 발언을 번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3일) 머스크가 직원 10% 감원해야 한다고 밝혔다는 소식으로 테슬라의 주가는 9.2% 폭락했었다. 그러나 그가 발언을 번복함으로써 폭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머스크는 지난주 간부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직원의 10%를 감축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급여를 받는 직원 수는 현재의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한 트위터 이용자가 테슬라의 감원에 대한 질문을 하자 머스크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테슬라의 전 직원 수는 증가할 것이지만 급여를 받는 직원 수는 변경되지 않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머스크가 사내 간부들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과 다른 것이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일 간부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약 10%의 인력 감축이 필요하다"고 밝혔었다.

문제의 이메일은 '전세계에서 모든 고용을 일시 중단하라'는 제목으로, 머스크는 "나는 경제에 대해 극도로 나쁜 예감이 든다"고 말했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에 큰 충격을 주자 머스크는 발언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그가 자신의 발언을 번복하자 테슬라 주가는 폭락세를 끊고 상승 반전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 실적부진, 리비안 4% 급락 : 이에 비해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4.01% 급락했다. 리비안은 전거래일보다 4.01% 급락한 28.98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리비안은 공급망 문제와 높은 원자재 비용으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어 최근 들어 급락하고 있다. 올 들어 리비안의 주가는 69% 급락했다.

루시드는 2.57% 상승한 19.15달러를, 전기트럭 스타트업(새싹기업) 니콜라는 2.55% 하락한 6.4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중국의 대표적 전기차업체인 니오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6.08% 급등한 19.1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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