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멸망 1028일 남았다"…佛여성 테니스 경기장 난입 소동(영상)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준결승 도중 여성 한 명이 코트에 난입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3일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 단식 준결승 경기 도중 한 프랑스 여성이 코트로 들어와 자신의 몸을 네트에 묶었다.

당시 노르웨이의 카스페르 루드 선수와 크로아티아 마린 칠리치 선수의 3세트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여성은 "우리는 1028일 남았다(we have 1028 days left)"라는 영어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그는 환경 운동가로, 인류의 종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코트에 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여성은 관계자들에 의해 코트에서 끌려 나갔다.

 

이번 사건과 관련, 프랑스 테니스협회는 "이 여성이 환경운동가로 입장권을 제시하고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건 이후 여성은 자신의 속한 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기후 비상사태에 직면해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는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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