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장관 “대중관세 철폐하는 것이 합리적”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40년래 최고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대중 관세를 철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미국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철강과 알미늄을 제외하고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폐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State of the Union) 프로그램에 출연, 대중관세와 관련,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과한 중국에 대한 일부 관세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상무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대중관세 문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고, 이제는 이와 관련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됐다"며 대중관세 완화를 강력히 시사했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대중 관세 폐지가 인플레이션을 길들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언했었다.

 

미국 내각에서 경제를 담당하는 재무장관과 상무장관이 대중관세 폐지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미국이 대중관세를 폐지 또는 완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대중관세의 주무부서인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이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아직도 고치지 않고 있다"며 대중관세 폐지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