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주말 사이 총기난사 3건에 9명 숨져…올 들어 최소 240건

테네시·필라델피아·미시건서 총격 사건

 

미국에서 주말 사이 3건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총 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의 바 인근에서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 2명은 총상으로 사망했고 1명은 현장에서 벗어나려다 차량에 부딪혀 숨졌다. 이 외 14명은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에는 미국 필라델피아 거리에서 지난 4일 군중을 향해 가해진 총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

보도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경찰 검시관 D.F 페이스는 이날 기자들에게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숨졌다"며 "이번 사건에 대응한 경찰관들은 가해자 몇 명이 군중을 향해 총을 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말했다.

미시건주 새기노에서도 5일 새벽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다만 앞서 필라델피아와 테네시주에서 총격범이 시민들에게 무작위로 총기를 난사한 것과는 달리 미시건에서 발생한 사건은 5명 전원이 서로에게 총격을 겨눴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에서는 최소 240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4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을때 총기난사라고 분류한다.

한편, 미국에서는 총기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사회 전체에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달 14일 뉴욕 버팔로에서는 18세 백인우월주의자가 흑인들을 표적으로 총기를 쏴 총 10명을 살해했다. 이 사건이 있고 불과 열흘 뒤에 AR-15로 무장한 18세 괴한이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학교에 난입해 19명의 아이와 교사 2명을 사살했다.

올해 들어 미국에서만 200건 이상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 뉴스1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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