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사이 시애틀집값 역대 최고로 많이 오르긴 했지만...

S&P 쉴러지수 기준 3월 전달에 비해 5.6% 올라 

연간상승률도 27.7%로 6개월 연속 전국 7위

3월 지나면서 시애틀주택시장 열기 크게 식어


시애틀집값이 한 달 사이 역대 사상 최고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같은 통계가 나온 이후 시애틀지역 주택시장이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열기가 크게 식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탠다드 & 푸어스(S&P)가 31일 발표한 코어로직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올해 3월 시애틀 지역 집값 상승률은 1년 전에 비해 27.7%가 올랐고 특히 한 달 전인 2월에 비해서는 5.6%가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집값이 한 달 사이에 5.6%나 폭등한 것은 이 같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1990년 이후 32년 만에 최대폭의 상승이다. 

시애틀지역의 연간 집값 상승률 27.7%는 전국 20개 대도시 가운데 7번째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시애틀은 6개월 연속 상승률 전국 7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20개 대도시의 올 1월 집값 상승률은 21.2%를 기록해 전달 20.3%에 비해 0.9% 포인트가 다시 올랐다. 지난해 가을 상승률이 3개월 연속 떨어졌으나 지난해 12월 4개월만에 다시 재반등한 뒤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3월 이후 시애틀지역 부동산 시장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주택모기지가 급격하게 치솟으면서 주택 구입 희망자들의 모기지 융자 능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실제 시애틀 부동산 시장에서는 리스팅 가격에서 가격을 낮추는 매물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올 3월 미국 대도시 가운데 가장 집값이 많은 오른 곳은 탬파로 1년 전에 비해 무려 34.8%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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