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어느 정도 잡혔다…상하이-베이징 모두 봉쇄 완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잡힘에 따라 상하이는 6월 1일부터 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가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고, 베이징은 대중교통 일부와 일부 다중 이용시설을 재개관했다.

상하이 시정부는 29일 오는 6월 1일부터 지난 2개월 동안 지속됐던 봉쇄를 종료하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 2500만 명이 살고 있는 상하이는 6월 1일부터 기업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재개할 수 있도록 많은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상하이 시정부는 또 자동차 구매에 대한 세금 인하, 지방 국채 발행 가속화 등 경기 활성화에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

우칭 부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업의 업무 재개와 생산 재개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불합리한 코로나 규제가 해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어떤 규제가 취소될 것인지에 대한 세부사항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날 상하시정부 대변인도 "현재 상하이의 코로나19 상황은 안정되고 있다"며 "정상화된 예방 및 통제를 향한 방향 전환"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에서 가장 큰 공항과 주요 금융 지구가 있는 푸동 신구 내 시내버스 서비스는 월요일부터 완전히 재개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뿐 아니라 수도 베이징의 관련 조치도 완화됐다. 베이징 당국은 7일 연속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의 경우, 도서관, 박물관, 극장 및 체육관은 물론 쇼핑몰도 재개장을 허용했다.

상하이는 29일 일일 확진이 100여명에 그쳤고, 베이징도 21명에 그쳤다. 이에 따라 방역을 완화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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