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내달 1일부터 기업 업무 재개 '부당한 제한' 폐지

조업 재개 기업 명단 '화이트리스트'도 폐지

상하이 부시장 "기업들 업무 재해할 수 있도록 최대 지원할 것"

 

중국 경제 수도 상하이가 2달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조치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칭 상하이 부시장은 29일 기자회견에서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통제와 경제 발전을 조화시키기 위해 방역 지침과 업무 복귀 통제 지침을 개정하고 기업의 업무 재개와 생산을 위한 '부당한 제한'을 폐지하고 조업 재개를 허용하는 기업들의 명단인 '화이트 리스트'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업무를 재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지방채 발행 및 사용 가속화, 은행에 중소기업 대출 갱신 요청, 부동산 사업 승인 녹색 창구 구축 등의 지원책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상하이시는 또한 자동차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승용차 구입세를 일부 감면하고 올해 승용차 번호판 할당량을 4만대 늘릴 계획이다. 상하이는 2021년에 135,000개의 번호판을 발급했다.

앞서 인구 2500만명의 상하이시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도시 봉쇄 조치를 시행하며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봉쇄기간 동안 상하이 당국은 두차례에 걸쳐 '화이트 리스트'를 만들어 약 1800여곳의 기업에 대해 운영 재개를 허용했다. 이들은 직원들을 외부와 격리시키는 시내 '폐쇄루프'를 통해서만 일을 해야 했다.

일부 기업이 운영을 재개했지만 협력사들이 업무를 하지 못해 물류 병목현상은 해소가 완전히 되지는 못했다.

우 부시장은 이날 "비록 팬데믹으로 인한 도시 봉쇄가 상하이 내 경제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상하이 경제의 장기 호조세는 변하지 않았다"고 자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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