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10일 이내 1억명 팔뚝에 백신, 주머니엔 돈"

취임 65일 이내 백신 1억회 달성…부양안 전국 홍보 나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 이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억회 접종과 1억명에 대한 지원금 전달을 완료하겠다고 15일(현지시간) 말했다.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연설에서 "앞으로 10일 동안 우리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앞으로 10일 이내에 1억회의 백신 접종이 완료될 것이고 1억 개의 (지원금) 수표가 사람들의 주머니에 들어간다"며 "팔뚝엔 백신 주사, 주머니엔 돈. 이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100일 전 백신 접종을 1억회 완료할 것이라고 약속했는데, 목표보다 빠른 65일 만에 완료하게 되는 셈이다.

그는 "미국 가정의 85%가 1400달러짜리 수표를 받게 될 것"이라며 "1100만명의 미국 실업자가 가까운 미래에 실업자가 될 사람들을 위한 실험 보험을 확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양안은) 나라 전체에 경제 성장을 일으킬 것"이라며 "그래서 좌파, 우파, 중도 등 주요 경제학자들이 부양안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지난 11일부터 시행된 1조9000억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부양안을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부다. 

바이든 대통령,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는 전국을 돌며 '미국 구제 계획(American Rescue Plan)'이라 이름 붙여진 부양안의 혜택을 홍보할 예정이다.  

당장 해리스 부통령 부부는 이날 라스베이거스로 떠나 예방접종 클리닉을 방문할 예정이며,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뉴저지주 벌링턴 카운티에서 초등학교를 둘러보고 부양안에 대한 연설을 할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펜실베이니아주 델라웨어 카운티, 19일 조지아주로 떠나 부양안 홍보에 나선다. 이들은 모두 모두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에서 이긴 주다.

그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며 지난 주말부터 지급되기 시작한 부양안의 철저하고 신속한 집행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양안의 집행을 감독할 최고책임자로 진 스펄링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지명했다.

그는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바이든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비공식 경제 고문으로 활동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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