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냉장 보관 가능한 차세대 백신 실험 시작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mRNA-1283'의 임상 1상 시험에서 첫 번째 피험자들에 대한 접종이 이뤄졌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모더나는 해당 후보물질은 냉장 보관이 가능해 공급망 문제로 백신 공급이 지연될 수 있는 개발도상국에서 유통을 더욱더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더나의 기존 백신 'mRNA-1273'는 임상 3상 시험에서 94.5% 효능을 보였다. 이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보관해야 해 운송 및 보관을 위한 별도 시설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냉장 보관이 가능해 운송·유통이 수월한 'mRNA-1283'이 성공을 거두면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모더나는 이번 임상 1상 시험에서 건강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10μg, 30μg 및 100μg 등 3가지 용량의 ‘mRNA-1283’을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거나, 100μg 용량을 1회 접종할 계획이다.

한편 모더나는 B.1.351라고 불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후보물질 'mRNA-1273.351'도 지난주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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