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에 변하는 해외여행 트렌드…5월부터 방콕·파리 인기

트립비토즈, 2분기 기점 해외 호텔 예약 트렌드 발표

 

해외여행이 단계적으로 풀리면서 인기 있는 여행지 흐름에 변화가 보인다.


27일 영상 기반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에 따르면 2분기를 기점으로 유럽에서는 파리, 아시아에서는 방콕 호텔 예약 증가세가 돋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던 해외여행지는 괌, 하와이, 사이판이었다. 모두 섬이라는 점, 미국령이라는 점, 무엇보다 리조트 중심의 휴양지라는 점에서 코로나19 시기에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부각됐다.

5월 엔데믹 분위기로 전환되면서 해외여행 트렌드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 미국령 휴양지를 벗어나 유럽, 아시아 등이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다.

 

트립비토즈는 파리와 방콕의 인기 상승 요인 3가지를 꼽았다.

먼저 코로나19 이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시 여행지(1위 방콕 2278만, 2위 파리 1910만 (2019년 기준)로 적체된 여행 수요가 폭발적이라는 점, 직항 노선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현재 백신 접종자의 경우 격리가 필요 없다는 점이다.

다만 두 도시의 선호 호텔에는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예약률이 가장 높은 파리 호텔은 개선문 근처의 하얏트 리젠시 파리 에투알, 에펠탑 인근의 풀먼 파리 타워 에펠로 인기 랜드마크 주변에 있는 4성급 호텔이다. 교통의 요지에 머물면서 아름다운 파리의 도심과 곳곳을 충분히 둘러보고자 하는 여행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방콕의 경우 이스틴 그랜드 호텔 사톤 방콕, 차트리움 호텔 리버사이드 방콕 등 인피니티 풀과 스파를 갖춘 가성비 좋은 5성급 호텔의 예약률이 가장 높았다. 럭셔리(고급) 호텔에서 가성비 좋은 호캉스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 심리가 눈에 띈다.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현재 중국 봉쇄로 인해 연중 관광객으로 붐비는 두 도시인 파리와 방콕을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드문 시기"라며 "트립비토즈는 향후 지속적으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여행 트렌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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