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충격으로 트위터 5.5% 급락에 머스크는 웃는다…왜?

미국의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 충격으로 트위터도 5% 이상 급락하자 트위터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소짓고 있다고 금융 전문매체 스트리트닷컴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트위터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55% 급락한 35.7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유명 SNS 스냅챗 운영업체인 스냅이 실적 경고로 주가가 43% 이상 폭락했기 때문이다. 스냅 충격이 다른 SNS업체에도 그대로 전해진 것이다. 

트위터 주가가 급락하자 머스크는 오히려 미소짓고 있다. 트위터 인수가를 후려칠 수 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낸 서류를 통해 트위터를 주당 54.20달러, 총 44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신고했다. 

그런데 이날 트위터의 주가는 인수제안가보다 36%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현재 트위터의 주가대로 트위터를 인수한다면 머스크는 440억 달러가 아니라 280억 달러로 트위터를 인수할 수 있다. 

머스크가 만약 트위터 인수를 취소하면 위약금으로 10억 달러를 물어야 한다. 위약금을 물고 다시 인수협상을 시작해도 머스크에겐 남는 장사다.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의 가짜 계정이 10%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인수 잠정보류를 선언했다. 

그는 트위터의 주장대로 가짜 계정이 전체 사용자의 5% 미만 이라는 사실이 통계로 증명될 때까지 인수를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는 트위터 인수가격을 후려치려는 머스크의 술책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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