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워싱턴주지사 후보가 200만달러 횡령혐의로 기소됐다

전 바슬 시장 조슈아 프리드 건축 프로젝트 비용 200만달러 유용


한인밀집지역인 바슬의 시장을 거쳐 지난 2020년 워싱턴주지사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던 저슈아 프리드(사진)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장 등에 따르면 이번 공금 횡령 사건은 지난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리드 전 시장은 지난 2019년 킷샙 카운티 킹스턴에 140유닛의 주택을 건축하는 '시사이드 킹스턴'이라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다 자금이 바닥나자 벨뷰 부동산 투자회사인 에드워드 스프링맨이라는 회사에 접근해 투자를 유치했다. 

스프링맨은 당시 415만달러를 투자한 뒤 이 프로젝트의 최고 투자지분을 갖기로 했었다. 하지만 프리드 전 시장은 투자를 받은 자금 가운데 200만 달러 정도를 자신이 운영하는 다른 회사에 빼돌렸다고 스프링맨측은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특히 지난 2002년 워싱턴주 주지사 예비선거에서 3위로 예선에서 탈락했던 프리드 전 시장은 회사 자금 일부는 자신의 캠페인에 빌려주는 방식으로 투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드 전 시장은 커클랜드에서 태어나 잉글모어 고등학교와 시애틀 퍼시픽 대학을 졸업했다.

프리드는 지난 2014년 바슬 시장 재임 당시 '웨인 골프 코스'를 매입해 여기에 고급 타운하우스를 조성하려는 사업을 추진하다 주민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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