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증오범죄를 당장 중단하라" 시애틀서 규탄시위
- 21-03-15
게리 락 전 워싱턴주지사 연설자로 나와 시위주도
락 전 주지사 "아시안 증오범죄가 곧 바이러스다"
미 전국에서 아시안을 겨냥한 증오범죄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시애틀지역에서도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를 규탄하는 시위대가 벌어졌다.
지난 13일 시애틀 차이나타운 국제지구의 힝헤이 파크에선 수백 명이 모여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물리적, 언어적 폭력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특히 최근 이 곳에서 아무런 이유없이 남자 친구와 함께 길을 걸어가다 폭행을 당다 얼굴에 부상을 입었던 일본계 미국인 교사 나스 노리코도 시위에 참여했다.
이 자리엔 아시아계 최초로 미국 주지사를 지냈으며 워싱턴주 상무장관, 주중 미국대사를 지낸 뒤 현재 벨뷰 칼리지 임시 총장으로 있는 게리 락 전 워싱턴 주지사가 연설했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아시아계 탓으로 돌리는 이들을 규탄한다"며 "증오범죄야말로 바이러스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14일에도 렌튼 시청 등에서 아시안 젊은이들이 모여 "증오범죄는 더이상 발붙일 곳이 없다며 "아시안을 겨냥한 증오범죄를 즉각 중단하라"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미국 증오·극단주의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체의 증오범죄는 7% 줄었으나 미국 16개 주요 도시에서 아시아계를 향한 범죄는 149% 늘어났다.
앞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등지에서도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지난달 27일 열린 뉴욕 시위에는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까지 참여해 경각심을 촉구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미국 법무부는 지난 5일 한국어 성명을 내고 "증오 범죄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패멀라 칼란 미 법무부 선임 부차관보는 이 성명에서 "끔찍한 증오 범죄로부터 이웃과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예고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코로나 팬데믹 선포 1주년 연설에서 아시안을 겨냥한 증오범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체육회 이취임식 열린다
- 미 한인 중·고생대상 정체성회복 여름캠프 열린다
- 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표지공모전서 오하겸 대상
- 정문규 워싱턴주 체육회장 재미체육회 대의원 인준받아
- 한국 다큐영화 <건국 전쟁> 시애틀상영 빅히트(+화보)
- “한인여러분, 캐스케이드 케어 세이빙 가입하세요”
- 미국내 첫 한인 연방 상원의원 탄생 눈앞에 뒀다
- <속보>렌트 미납 벨뷰 한인‘나가라 시위’또 벌어져 ‘논란’
- [서북미 좋은 시-안예솔] 글을 쓰는 일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본향 찾는 나그네(상)
- 시애틀 레인FC 지소연 환상골로 미국 데뷔 첫골(영상)
- 워싱턴주 한인차세대 리더 5명을 뽑으라면?
- 시애틀과 벨뷰통합한국학교 교장 공모한다
- 워싱턴주 스포캔서 순회영사 실시
- 문인협회 회장 정동순 수필가 두번째 수필집 냈다
- 시애틀지역 한인고교생들 한국서 전시회 화제
-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 내년 미국서 K-글로벌 엑스포 유치추진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3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3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3일 산행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올림피아 인근 군부대로 헬리콥터 추락
- 소도시 '막말'경찰국장 해고한 뒤 주민과 시의회 충돌
- 워싱턴주 주민들 스트레스 얼마나 심할까?
- 4월 시애틀 날씨는 어떨까?
- '사고연발'보잉 CEO 결국 물러난다
- "과열 시 깨져요" 美 스타벅스 성탄 시즌 머그잔 44만 개 리콜
- 시애틀시 사무실건물 주거용 전환 특혜준다
- 시애틀시 “프리스쿨 교실추가해 저소득층 무료등록 받습니다”
- 시애틀시 음식 택배기사들에도 최저임금 시행 심의한다
- 워싱턴주 첨단기법으로 대형 낙서 퇴치한다
- 돈나무 언니 “비트코인은 금융 슈퍼 고속도로…350만달러 간다”
- '커미션 6%삭제' 합의후 시애틀 부동산시장 어떻게 변할까?
-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마켓 오픈
뉴스포커스
- 민간 빚, 연간 GDP 2.25배 달해…"취약층 부실 가능성"
- 月 2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1.8만명…전년 대비 3.3배↑
- 임금근로자 평균대출 '5111만원'…고금리에 5년 만에 첫 감소 전환
- '자살생각' 10명 중 4명 "도움 받고 싶은데 방법 몰라"
- '자원입대' 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서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
- 정부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1년10개월 앞당겨 5월부터 실시"
- 하필 첫 학평날 '버스 파업' 고3 수난…"택시도 없다" 대학생은 등교 포기
- 여야 13일간 총선 레이스 돌입…韓 가락시장·李 용산서 '스타트'
- "신규 가입자 삽니다"…테무, 현금 동원한 회원 유치에 '매매' 글 성행
- 호텔 일회용품 금지에 코웨이 '복 터졌네'…생수병 대신 정수기 도입
- 역대 최장 51.7㎝ 투표용지에 개표도 역대급…10시간 넘길듯
- '또래 엽기 살인' 정유정, 항소심도 무기징역…"사회로부터 영구 격리"
- 황당? 선지자? 허경영 공약→결혼수당 1억, 출산 5천만원, 노인수당 70만원
- 10년간 자녀 양육비 9천만원 안 준 '나쁜 아빠' 첫 법정구속
- 이종섭 측 "수사외압 주장 성립 안돼…조사 일정 신속히 잡아주길"
- "의료개혁 논의" vs "尹 결자해지"…의료공백 첫 환자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