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지지율, 40% 선 붕괴…가을 중간선거 어쩌나

국정 지지율 39%, 반대자는 56%…11월 중간선거서 심판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하면서 10월 예정된 중간선거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 정치전문 매체인 더힐은 15일(현지시간) NBC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9%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면서 응답자 56%는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달 5일부터 7일까지와 이달 9일부터 10일까지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3%p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인플레이션, 경제, 국경 안보에 대한 우려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정 평가를 내놓은 것으로 파악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성과에 대해 지지를 표한 이들은 33%에 불과했으며 23%만이 그가 인플레이션과 생계비 문제를 잘 대응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못하면서 11월 중간선거에는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미국 대통령 집권 2년 차에 실시되는 중간선거는 올 11월 치러질 예정인데, 상·하 양원의원을 선출하는 중간선거는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지닌다.

현재 미국에서는 생계비와 경제 상황, 투표권과 낙태 등 4가지가 최대 이슈로 꼽힌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8월 무장정파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탈환하는 과정에서 리더십 부재를 이유로 50%를 밑돌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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