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회장 "미국 침체 가능성 매우 매우 높다"

"연준 수단 빠르게 효과를 내지 못할 가능성" 경고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수석회장이 미국의 경제 침체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전망하며 대비할 것을 충고했다.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수석회장은 15일(현지시간) CBS방송에 출연해 미 경제가 침체를 향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확실히 매우 매우 높은 위험 변수"라고 답했다.

블랭크페인 회장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경제에 영향을 끼치 매우 강력한 수단이 있다"면서도 "연준의 수단이 (침체 가능성을) 바꾸기 위해 충분히 빠르게 효과를 내는 것을 보기 힘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한 일부 변수들이 다른 변수에 비해 "더 끈끈하게 고착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랭크페인 회장은 "일부 인플레 변수들은 그냥 사라질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결국 끝날 것이다. 공급망 충격 일부도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일부는 좀 더 끈적하게 남아 한동안 우리와 함께 계속 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잡는 '소프트랜딩'(연착륙)이 "꽤 힘들 수 있다"며 고통을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3월 8.5%에서 4월 8.3%로 소폭 내려왔지만 여전히 40년 만에 최고 수준에서 고공행진중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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