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공급망 붕괴 대란…美부모들 '분유' 찾아 삼만리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붕괴로 미국에서 분유대란이 발생하면서 부모들이 분유를 찾기 위해 멀리 여행을 떠나는 ‘분유 찾아 삼만리’가 연출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분유 부족 사태는 올 초부터 시작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문제로 분유 생산이 줄어든 것은 물론 일부 제품에서 박테리아가 검출되면서 리콜이 발생, 공급이 더욱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분유공급이 43% 줄었으며, 이는 2주전의 31%에서 급증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테네시, 캔자스, 델라웨어 주의 분유 부족현상이 가장 심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부모들 25%만 모유를 수유한다. 나머지는 모두 분유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분유 부족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미국의 부모들은 아이에게 먹일 분유를 구하기 위해 인근 도시를 순례하는 등 ‘분유 찾아 삼만리’에 나서고 있다 WSJ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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